사회
"물소리 시끄럽다"…이웃에 흉기 휘두른 40대 조현병 환자
입력 2019-04-26 16:14  | 수정 2019-05-03 17:05

조현병을 앓아온 40대 여성이 "물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56분쯤 옆집을 찾아가 피해자 B 씨의 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체포했습니다.


B 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에서 들려오는 물 소리가 거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조현병을 앓아온 A 씨는 수년 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남편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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