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 줄게, 이강인 다오” 그라나다, ‘구체적 조건’ 제시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이 다음 시즌 발렌시아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리가(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그라나다가 제시한 협상 조건이 공개됐다.
스페인 매체 ‘골 디히탈은 25일(현지시간) 이강인은 2019-20시즌 발렌시아에 남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라나다는 발렌시아에 ‘사무엘 사이스(28)를 양도해줄 수 있다라며 임대를 요청했다.
사무엘 사이스는 스페인 19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왼쪽 날개를 소화하는 것은 이강인과 비슷한 점이다.
그라나다는 35라운드 현재 2위와 승점이 같은 세군다 디비시온 3위다. 스페인 2부리그는 1·2위가 라리가로 직행, 3~6위는 플레이오프 최종승자가 1부리그로 승격한다.
‘골 디히탈은 이강인은 떠오르는 젊은 스타이자 재능있는 미드필더다. 국왕컵 8강전 2차례 어시스트 직전 패스로 역전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뚜렷한 이유 없이 중용되지 않고 있다”라고 발렌시아 내 입지를 전했다.
그라나다는 ‘이강인을 우리한테 1년 임대할 수 있다면 비슷한 역할이 가능한 사이스를 다음 시즌 쓸 수 있게 해주겠다라는 제안을 발렌시아에 한 것이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