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 빼달라" 요구한 경찰 물어뜯은 40대…현행범 체포
입력 2019-04-26 14:23  | 수정 2019-05-03 15:05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44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손을 물어뜯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순찰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차를 세워 진로를 막자 "지나가게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A 씨는 차에서 내려 갑자기 욕을 하고 경찰관의 손을 물어뜯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A 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기도에 있는 경찰관을 불러달라. 청와대 직원을 데리고 와라"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그를 인근 병원에 입원 조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우선 병원에 입원시켰다"며 "추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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