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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강예원 “이학주의 살벌한 눈빛, 진짜 죽는 줄 알았다” [M+인터뷰②]
입력 2019-04-26 12:44 
‘왓칭’에 출연한 배우 강예원이 이학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왓칭에서 남치범과 피해자로 만난 배우 강예원과 이학주의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강예원은 촬영 중 이학주의 눈빛에 실제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학주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강예원은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에서 사이코패스 준호 역을 맡은 이학주의 연기에 감탄했다. 특히 이학주의 눈빛에 섬뜩함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학주 씨의) 그 눈빛, 알 수 없는 눈동자로 공격을 가하면 굉장히 두렵더라. 어떤 남자가 이런다고 상상만 해도 도망가고 싶을 것 같다.”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도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서 흐르는 긴장감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소재가 무거운 만큼 강예원과 이학주는 오롯이 연기에만 몰두했다고.
‘왓칭에 출연한 배우 강예원이 이학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학주 씨가 연기에 대해 물어보곤 했지만 촬영장에서 수다를 떨거나 하지 않았다. 작품이 무겁다 보니 보니까 앉아서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씬에 대해서 묻거나 답하고, 서로 조언을 해주는 사이였다.”

극 중 수많은 장면에서 강예원은 이학주가 목 조르는 신을 가장 두려웠던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촬영 중 실제 죽을 것 같다는 두려움을 느꼈다며 이학주와 관련된 한 일화를 공개했다.

목을 졸려본 적이 없어서 어떤 표현을 해야 하는 지 몰랐다. 얼굴이 빨개지고 쏠리는 게 나와야 하는데 연기로 대충하면 (그 감정이) 안 나오지 않나. 제가 (이학주 씨에게) 오랫동안 실제로 졸라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이러다 사람이 죽는구나 싶었다. 그때의 이학주 씨 눈빛이 기억이 난다. 진짜 죽는 줄 알았다. 그 눈빛이 무서웠다.”

강예원은 이학주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완벽하게 준호에 몰입한 그 덕분에 그 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것. 강예원은 이학주와의 긴장감 넘쳤던 촬영 현장 속에서 색다른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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