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6일)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맥주 20여 종에 대해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의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한 물질입니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는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와 와인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고, 미국 환경청(EPA)은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검출량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식약처는 이 보고서가 나온 후 온라인상에서 '농약 맥주'에 대한 우려가 퍼지자 보고서가 언급한 제품 등 20여 종을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