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나면 충분" 단일 주택형 구성 신규 단지 눈길
입력 2019-04-26 10:32 
5월 분양하는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주력 타입인 전용 84m²A 평면도 [사진: 신영]

최근 주택시장에 하나의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단일면적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다. 주력 면적은 전용 59㎡나 84㎡로, 최근 주택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을 내세워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단일 주택형 단지는 63개로, 전체 단지(360)의 17.5%를 차지한다. 4곳을 제외한 59개 단지가 전용 85㎡ 이하 규모였으며, 전용 84㎡ 단일 주택형이 69.8%(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전용 59㎡ 단일 주택형은 9.52%(6곳)으로 집계됐다.
단일면적으로 선보인 아파트는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현안2지구에서 공급된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1순위 청약 당시 525세대 모집에 6240명이 몰리며, 평균 11.8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분양시장에 나온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는 각각 전용 59㎡,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오는 5월 전국 곳곳에서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신규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영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 778세대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맞은편 중심상업지구(예정)와 가정동 구도심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는 CGV 입점이 확정된 '지웰시티몰'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2021년 착공 예정)과 인천 제2시청사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서 '고덕 파라곤 2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654세대 규모이며, 전용 84㎡형 단일주택형(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7개교가 인접해 교육여건이 좋고, 전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674세대와 오피스텔 62실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이 도보 이용거리에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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