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6일 신한지주에 대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내놨고 오렌지라이프가 자회사로 편입돼 이익 성장 모멘텀도 생겼지만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1분기 9184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8850억원을 3.8% 넘어선 호실적이었다. 강혜승 연구원은 "서울시금고 예금 등 원화예수금이 전문기말 대비 4%나 늘면서 대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캐파가 생겼고, 과거 1분기와는 달리 원화대출금을 늘렸다"며 "평잔 효과와 하반기 마진 및 건전성 관리에 유리한 상화잉 판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신한지주가 높은 대출 성장에도 은행 NIM이 전분기와 동일한 1.61%를 유지했고, 순영업수익이 크게 늘어 판관비 증가율을 잘 통제해 그룹의 비용-수익 비율을 역대 최저치로 유지시킨 데도 주목했다. 또 그룹의 NPL 비율과 은행·카드의 연체율도 모두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오린제라이프 지분 인수 등으로 그룹 보ㄷ통주자본비율이 11.75%로 1년 전보다 1.33%p 하락했다"면서도 "견고한 이익 창출력을 감안하면 일시적 하락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이익 안정성, 양호한 자산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감안하면 신한지주의 주가는 현재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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