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시간에 걸쳐 회담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그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요구한다면서도, 북한의 체제 보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북러 경협도 밀도 있게 논의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3시간 넘는 단독·확대 회담에 이어 만찬을 가졌습니다.
4차례의 북중 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 북러회담도 공동성명은 없었지만, 대신 의미심장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전보장을 위한 문제들 그리고 공동의 관심사가 되는 국제적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북러 공조를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에게 보란 듯 친선 선물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지금처럼 현대적인 무장이 없었을 때는 옛날 장수들이 다 이런 장검을 휴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려면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을 먼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만일 북한에 한미가 충분한 보장을 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다면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해 6자회담이 아주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말하는 '북한 비핵화'라는 대원칙에 동조하면서도, 6자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문제에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가스관 연결과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의 체류 연장 문제 등 다양한 북러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
3시간에 걸쳐 회담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그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요구한다면서도, 북한의 체제 보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북러 경협도 밀도 있게 논의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3시간 넘는 단독·확대 회담에 이어 만찬을 가졌습니다.
4차례의 북중 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 북러회담도 공동성명은 없었지만, 대신 의미심장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전보장을 위한 문제들 그리고 공동의 관심사가 되는 국제적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북러 공조를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에게 보란 듯 친선 선물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지금처럼 현대적인 무장이 없었을 때는 옛날 장수들이 다 이런 장검을 휴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려면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을 먼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만일 북한에 한미가 충분한 보장을 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다면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해 6자회담이 아주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말하는 '북한 비핵화'라는 대원칙에 동조하면서도, 6자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문제에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가스관 연결과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의 체류 연장 문제 등 다양한 북러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