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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투약 부인 VS 경찰 “마약 양성반응·1.5g 구입→추가 수사”(종합)
입력 2019-04-25 18:02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극구 부인하며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 양성반응과 필로폰 1.5g 구입 정황을 포착해 추가 수사에 돌입한다.

25일 박유천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에 따르면 박유천은 마약 양성반응에 부인하며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체내에서 발견된 필로폰 또한 어떻게 검출됐는지 살펴본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로부터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간이 검사 때 박유천은 음성 반응 판정 받았다.


이후 그의 다리털과 머리카락을 확보해 감정 의뢰를 했고 양성반응으로 판정된 것이다. 또한 경찰은 마약 검사 결과, 증거, 진술 등으로 미루어보아 충분히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박유천이 3차례 걸쳐 필로폰을 0.5g씩 구매해 1.5g을 사들인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한 명이 30~50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모두 투약을 했는지, 다른 인물은 없었는지 등에 관련해 추가 수사한다.

앞서 박유천은 황하나 씨의 진술로 마약 투약 혐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이에 그는 10일 마약 관련 기자 회견을 열어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박유천의 마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해지 및 박유천의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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