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추진한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GS그룹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서는 건 2011년 상장한 GS리테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표 주간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2000년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건설과 관리업, 전자경비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85.61%를 확보한 GS건설이다. 그룹에서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GS네오텍은 2대 주주(13.49%)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이에스앤디의 주력 사업은 전기통신 및 홈네트워크 공사와 주택관리다.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GS건설의 완전자회사 자이서비스를 합병한 데 이어 작년 2월엔 계열사 엔씨타스의 호텔 청소용역 부문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처음으로 주도하는 등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올해 1월 자이에스앤디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사 지분 대부분이 GS건설·GS네오텍 몫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회사 차원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셈이다.
자이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2127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6%가량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2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GS그룹이 오랜만에 IPO 시장에 등장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룹사가 상장된 것은 2011년부터 코스피에서 거래되고 있는 GS리테일이 마지막이었다. GS에너지와 GS칼텍스로 대표되는 에너지 계열사들은 비상장회사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 여름께 소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한적 입찰 절차를 밟아 주간사를 선정했다"며 "모회사 GS건설이 자회사의 신사업 도모 차원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추진한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GS그룹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서는 건 2011년 상장한 GS리테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표 주간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2000년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건설과 관리업, 전자경비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85.61%를 확보한 GS건설이다. 그룹에서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GS네오텍은 2대 주주(13.49%)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이에스앤디의 주력 사업은 전기통신 및 홈네트워크 공사와 주택관리다.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GS건설의 완전자회사 자이서비스를 합병한 데 이어 작년 2월엔 계열사 엔씨타스의 호텔 청소용역 부문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처음으로 주도하는 등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올해 1월 자이에스앤디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사 지분 대부분이 GS건설·GS네오텍 몫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회사 차원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셈이다.
자이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2127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6%가량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2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GS그룹이 오랜만에 IPO 시장에 등장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룹사가 상장된 것은 2011년부터 코스피에서 거래되고 있는 GS리테일이 마지막이었다. GS에너지와 GS칼텍스로 대표되는 에너지 계열사들은 비상장회사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 여름께 소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한적 입찰 절차를 밟아 주간사를 선정했다"며 "모회사 GS건설이 자회사의 신사업 도모 차원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