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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선발 등판 연기 가능성↑ 류중일 감독 “라팍 부담스러워”
입력 2019-04-25 16:52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장원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아마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장원삼(36)의 등판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정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자신에게 익숙한 대구 라이온즈파크 등판 가능성도 낮다.
장원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IA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 선발로 예고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잠실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경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가 내려 취소될 경우를 가정해 류중일 LG 감독에게 장원삼의 등판이 다음날로 밀리 가능성을 질의하자 류 감독은 아마도”라고 말했다.
LG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아마 (장)원삼이가 대구를 부담스러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도 오랜 기간 삼성 지휘봉을 잡았기에 설득력 있게 들렸다.
2016시즌부터 삼성이 사용하고 있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장원삼의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3승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고, 2017시즌에는 1승2패 1홀드에 평균자책점 7.31의 성적을 거뒀다. 2016시즌에는 2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9였다.
류중일 감독은 펜스가 짧은 편이다”라며 장타를 맞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아마 (배)재준이가 나가고, 뒤에 심수창이나 원삼이가 나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물론 장원삼이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전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류 감독은 이번 대구 원정 3연전을 마치고 잠실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3연전에는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우리가 4, 5선발이 약하다”라면서도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으로 이뤄지는 3선발에는 만족스러워했다. 윌슨이 3승, 켈리와 차우찬과 4승을 거두고 있다. 윌슨과 차우찬이 0점대 평균자책점, 켈리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잘해주고 있다. 윌슨은 작년에도 13~14승은 할 수 있었는데,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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