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외주업체 간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 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 구속으로 포스코의 공사 수·발주 비리로 구속된 사람은 지금까지 5명(포스코 3명, 협력 업체 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은 기소돼 재판 중이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성훈 부장검사)는 25일 공사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포스코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포스코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려는 협력업체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금품 로비 정황 등을 포착하고 포스코 포항 본사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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