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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거짓증언 "대마초사건, 후배가 눈물+통사정...바보같아" 후회 (`마이웨이`)
입력 2019-04-25 15:06  | 수정 2019-04-25 17: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개그맨 이상해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와 관련해 거짓증언을 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964년 스무 살이 되던 해 유랑극단쇼 무대로 데뷔한 이상해는 1968년부터 '이상한&이상해' 콤비로 TV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상해는 70년대 중반 대마초 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마이웨이'에서 이상해는 당시 대마초 사건에 대해 "그것이 내 인생을 바꿨다. 부모님께 더 잘해드릴 수 있는데 망쳤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고생을 많이 했다. (경찰이) 붙잡아서 무조건 대마초를 피웠다고 하니까. 저는 끝까지 안 했다고 하고, 조사하는 사람과 상당히 싸움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해는 "후배 중 한 명이 '같이 대마초 했다고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더라. 눈물을 흘리면서 하길래 했다고 했다. 바보처럼"이라며 거짓증언을 후회한 뒤 "그때만 해도 내가 집안을 이끌 때였는데 5년 동안은 밤무대도 못 나갔다. 고생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인생다큐-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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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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