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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리런 두 방에 `와르르` 컵스에 2연패
입력 2019-04-25 12:25 
뷸러는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게 2연패를 당했다. 스리런 홈런 두 개가 문제였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 6-7로 졌다. 이날 패배로 15승 11패가 됐다. 컵스는 12승 10패.
6회 승부가 갈렸다.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컵스는 6회 말로 갚았다. 2사 1, 2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즈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뷸러를 강판시키고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올렸다. 알렉산더가 들고 나온 것은 물이 아닌 기름이었다. 데이빗 보트에게 2루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3-6 역전을 허용했다.
8회초 알렉스 버두고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6-7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컵스 마무리 페드로 스트롭이 9회초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5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컵스 선발 콜 해멀스는 5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바에즈는 동점 스리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살은 사이 2루에 있던 코리 시거가 홈까지 들어와 득점하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런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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