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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신임 대변인 임명...`文정부 첫 여성 靑 대변인`
입력 2019-04-25 12:02  | 수정 2019-04-25 12: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고민정(40) 전 KBS 아나운서가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임명됐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임 비서실 대변인에 고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에서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79년 8월생인 고민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만 39세 나이로 임명된 김희정 전(前) 청와대 대변인 이후 최연소 대변인이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지난달 자진 사퇴한 김의겸 전 대변인 후임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3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2017년 초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며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1호로 영입한 외부 인사였다.
고 대변인은 같은 해 5월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청와대에 입성,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지난 2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약 23개월간 부대변인 직을 맡아 왔다.
한편, 고민정 대변인은 2005년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 조기영 시인과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청와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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