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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스카 수상 자격 그래로… "규정만 지키면 OK"
입력 2019-04-25 11: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넷플릭스가 내년에도 아카데미상(오스카) 수상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24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콘텐츠 형태의 영화도 특정조건을 지키면 오스카 수상이 가능하다고 인정했다.
AMPAS 측은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기타 스트리밍서비스업체는 기존처럼 자사 영화를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다”며 단 영화가 7일 이상 일반 개봉관에 거는 최소조건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대한 비판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가 감독상 및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처음 제기됐다.

당시 '로마'는 올해 오스카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아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그린북'에 밀려 최우수작품상은 받지 못했다.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스트리밍 기반의 넷플릭스 영화는 TV시리즈 시상식인 에미상으로 가야 한다”며 오스카 수상 후보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주장에 동의했지만 대부분의 젊은 영화인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영화관 개봉에 대한 계획도 기존대로 이어간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는 영화 '아이리시맨'에 대해 미국 110개 이상 스크린에서 72일간 상영할 계획이다. 922년 개관해 총 661석 규모로 운영중인 할리우드 극장 ‘이집션 시어터를 매입해 자체 제작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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