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밀키트, 선물로도 인기
입력 2019-04-25 11:40 

간단한 조리 후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선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몰 'GS프레시'상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문 고객과 실제 수령 고객이 다른 '선물 고객'의 매출이 지난 1월 동기 대비 2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심플리쿡 전체 매출 증가율이 56%인 것을 감안하면 선물 고객으로 인한 매출 증가율이 4배 이상 높다. 선물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도 9.4%에서 20.4%로 늘어났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을 활용한 선물하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집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밀키트를 선물하는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되는 심플리쿡 매출은 더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선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감바스알아히오', '낙곱새', '토시살스테이크' 순으로 나타났다. 가볍게 안주나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 선물한 것이다.
GS리테일 심플리쿡 관계자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활용해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이 일상화함에 따라 밀키트도 새로운 O2O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족이나 지인의 끼니를 챙겨주거나 맛있는 안주를 대접한다는 의미까지 있어 갈수록 밀키트 선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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