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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에 홈런 폭발...팀은 애리조나에 대패
입력 2019-04-25 10:55  | 수정 2019-04-25 11:36
강정호가 장타쇼를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3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장타쇼를 벌였지만, 팀의 대패는 막지 못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이 됐다.
앞선 이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이날 세 차례 타석에서 결과를 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렸고, 4회에는 볼넷 출루했다.
절정은 6회였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에 제구된 싱커를 놓치지 않고 강타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대패를 면치 못했다. 2-11로 지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3패로 열세에 놓였다. 선발 조던 라일스(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5실점 4자책)가 무너졌다. 1회와 2회 피홈런 1개 포함 4개의 장타를 두들겨 맞았다. 5회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총 5실점으로 피해가 늘었다.
불펜도 실망스러웠다. 두 번째 투수 닉 킹엄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7회 2사 이후 볼넷과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8회 불펜문을 열고 나온 스티븐 브라울트는 2사 1, 2루에서 마르테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마르테는 자신의 통산 3호, 시즌 2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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