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양유업 `로고 가리기` 루머, 언중위 통해 허위사실로 판결
입력 2019-04-25 10:11 
남양유업 컵커피 '프렌치카페'.

남양유업의 의도적 '로고 가리기'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18일 남양유업이 의도적으로 로고를 가린다는 내용을 보도한 A 언론사에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문 게시' 처분을 내렸다.
이에 A 언론사는 지난 19일 원문 기사를 삭제했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정정보도문에는 "남양유업 상품에 의도적으로 로고를 가렸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백미당 브랜드나 사옥명에도 의도적으로 로고를 가린 적이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남양유업 로고가리기 관련 의혹 일체는 사실이 아니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라고 명시됐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남양유업이 컵커피 제품의 로고를 의도적으로 빨대로 가린다거나, 아이스크림 전문점 브랜드 백미당에 남양유업 로고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남양유업은 이같은 온라인상의 루머를 악의적으로 지속 확대, 재생산하면서 일반 소비자들까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며 허위사실에 적극 대응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과거의 과오에 대해 자숙하며 새롭게 거듭나려는 회사의 노력이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며 "직원과 대리점주 등 회사 관련 종사자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회사 공식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고 명백한 허위사실의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루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