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까지 적자 예상되나 파이프라인 기대"
입력 2019-04-25 09:03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자회사의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1·2공장의 정기 유지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지분법 손실은 124억원을 기록했는데 아키젠 임상 비용에 따른 손실로 약 10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실 약 2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분기 3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고미실현손실 약 150억원, 제품에 연동된 개발비 상각 약 40억원이 발생해 최종적으로는 20억원의 손실로 반영됐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를 유지했다. 그는 "올해 1월 허셉틴바이오시밀러는 FDA 허가를 받았으며 론칭을 위한 준비 중"이라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연내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까지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공장 본격 가동으로 원가는 증가 상황이나 3공장 생산물량의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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