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8연패 수렁 KIA, 더 심각한건 투구수…이대로 가다간
입력 2019-04-25 09:03 

8연패 수렁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언제쯤 반등할까?
24일 경기까지 8승 17패 1무로 9위 kt 위즈(10승 18패)에 반 게임 차 뒤진 꼴찌 KIA는 팀 평균자책점(6.31)이 유일하게 6점대에 머물고 있고 팀 타율(0.250)은 9위다.
KIA의 각종 투타 지표가 바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설상가상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한없이 늘어나고 있는 마운드의 투구 수다.
KBO 공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KIA는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투수들이 총 4239개의 공을 던졌다.

NC 다이노스의 총 투구 수가 4252개로 KIA보다 13개 많지만, NC는 KIA보다 1경기 많은 27경기를 했다.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KIA가 163.0개를 기록, 압도적으로 많은 꼴찌다.
팀 평균자책점 2.66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LG 트윈스는 27경기에서 3841개, 경기당 142.3개로 가장 짠물 투구를 했다.
KIA 투수들은 LG보다 한 경기에서 평균 20.7개를 더 던지고 있다. 시즌 144경기를 치른다면 KIA가 LG보다 무려 2981개를 더 던져야 한다.
올 시즌 KBO리그의 1이닝당 평균 투구 수가 16.9개인 점을 고려하면 KIA는 LG보다 176⅓이닝, 대략 20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