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 1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패션 플랫폼인 신상마켓을 서비스 하는 딜리셔스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3년 출시한 신상마켓은 의류 도소매 사업자 전용 중개 플랫폼으로, 동대문에 집중된 의류 도매 판매자와 전국의 인터넷쇼핑몰, 로드숍 등 소매 사업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신상마켓을 통해 도매 판매자는 전국의 소매 사업자에게 신제품을 모바일 앱으로 소개하며, 소매 사업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매시장 제품을 빠르고 다양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신상마켓은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도매 매장 1만7000개를 등록해 누적 등록상품수만 2400만건에 달한다. 월간 상품등록수는 100만건, 월간 상품조회수는 7000만건, 누적 거래액은 6000억원이다. 주문·결제·사입·배송을 한 번에 해결하는 '신상배송'과 고퀄리티 사진 촬영 서비스인 '신상초이스'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석은 "딜리셔스는 이미 국내에서 독보적 1위 B2B 패션 플랫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광고 상품과 물류 오퍼레이션 고도화를 통해 도소매 사업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와 물류 서비스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신상마켓 이용자 중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해외 사업자도 다수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