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석방 8일만에 법정출석…치열한 법정공방 예상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77일 만에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한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지사의 항소심 세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17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함에 따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8일 만에 김 지사는 법정에 출석한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 김 지사는 도정을 챙기는 한편 항소심에서 1심 결론을 뒤집기 위해 허익범 특별검사팀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된다.

김 지사 측은 1심이 신빙성이 부족한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진술을 너무 쉽게 믿어줬다며 이들과의 공모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1심이 인정한 사실관계부터 주요 인물들의 증언까지 모두 원점에서 검토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