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유천, 필로폰 50인분 구매·5회 투약"
입력 2019-04-25 07:00  | 수정 2019-04-25 07:25
【 앵커멘트 】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박유천 씨의 구체적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을 1.5g을 구입한 박 씨가 모두 5차례 투약한 것으로 보고있는데, 사라진 나머지 1g의 행방도 뒤쫓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박유천씨가 지난 2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가 구입한 필로폰의 양은 1.5g, 한 번에 최대 50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박 씨는 이 중 0.5g를 황하나 씨와 함께 5차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약 장소는 주로 황 씨 집이었지만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도 한 차례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경찰이 확보한 텔레그램의 비밀대화 내용.

비밀대화 내용에는 박 씨의 마약 구매 시점과 구매 가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화기록이 자동 삭제되는 비밀대화 기능을 이용했지만, 황 씨가 촬영한 대화 내용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찰은 박씨가 구입한 필로폰 1.5g 가운데 나머지 1g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박씨와 황씨가 추가로 마약을 투약했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투약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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