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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말 위기 넘긴 SK, 11회초 최정이 끝냈다
입력 2019-04-24 23:39 
SK 간판타자 최정(사진)이 2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8-8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승부를 결정 짓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연장 11회초 최정이 홈런을 치는 장면.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10회말 위기를 막아낸 SK 와이번스. 즉각 분위기를 돌렸다. 11회초 최정이 끝냈다.
SK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9-8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접전이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팽팽했다. 마지막에 SK가 웃었다.
SK에게는 10회 위기를 막고 이어진 찬스를 잘 살렸다. 초반 선발 다익손의 부진으로 0-5 끌려간 SK는 5회 로맥의 홈런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추격했다. 6회 최정의 적시타, 7회 이재원의 희생타 그리고 김강민의 동점 투런포가 터졌다.
그러나 경기는 후반 다시 한번 요동쳤다. SK가 9회초 정진기의 2타점 적시타 등 달아나는 듯 싶었지만 9회말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흔들리며 8-8 동점을 허용했고 그렇게 연장승부가 펼쳐졌다.
SK는 10회말 위기를 넘긴 게 컸다. 10회말 구자욱에게 볼넷, 포수 희생번트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서 투수 하재훈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 김응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박찬도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자 11회초 SK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결승 솔로포를 날렸고 11회말 채병용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 경기를 끝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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