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보임 없다" 약속 놓고 진실공방
입력 2019-04-24 19:32  | 수정 2019-04-24 19:52
【 앵커멘트 】
오늘(24일) 바른미래당에서는 하루종일 오신환 의원 사보임 추진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당 지도부가 강제로 사보임을 시키지 않겠다며 표결을 해놓고 그 약속을 깼다는 건데, 당 지도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히자, 손학규 대표는 오 의원을 사보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의총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사보임을 하지 말라는 강요 같은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원내대표는 사보임 하지 않겠다고 하는 말을 한 일은 없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했던 지상욱, 이태규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약속을 뒤집었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지 의원은 의총 당시 발언 메모까지 공개하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유승민 대표가 얘기했을 때도 사보임 안 된다고 말씀 이미 드렸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얘기하는 정치인을 떠나서 이렇게 거짓을 밥 먹듯이 하는 분한테는…."

이들은 손 대표의 퇴진을 위한 탄핵 절차에 돌입하고 김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김관영 원내대표는 긴급의총 소집 요구에 48시간 이내에 응해야 하는 만큼 양측의 극한 충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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