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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온 치어리더 도리스의 '이글스 사랑'
입력 2019-04-24 19:30  | 수정 2019-04-24 21:18
【 앵커멘트 】
올 시즌 한화이글스에선 어느 선수보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가 있는데요.
프랑스인 치어리더 '도리스 롤랑'입니다.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쏟는 한국야구 사랑, 강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흥이 넘치는 한화이글스 야구장.

프랑스인 치어리더 도리스 롤랑의 활약 덕분에 올 시즌 한밭벌 열기는 더 뜨겁습니다.

데뷔 시즌 시구에 나설 정도로 도리스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마음이 상할법하지만, 도리스의 퇴근을 기다리는 팬들의 눈빛엔 애정이 가득합니다.


"도리스 언니 파이팅 너무 예뻐요"

"도리스 누나 사랑해요"

▶ 인터뷰 : 도리스 / 한화이글스 치어리더
- "길거리에서 팬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시기도 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인사해주시면 최대한 답변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했고, 모델로도 활동한 도리스는 야구가 아닌 축구의 나라 프랑스 출신입니다.

지인의 치어리더 제의로 우연히 접한 한국야구 응원문화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도리스 / 한화이글스 치어리더
- "저보다 춤을 더 잘 추는 팬을 본 적도 있는데요.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쉬는 날엔 함께 식사도 하고 쇼핑도 즐기는 치어리더 동료는 도리스에게 가장 큰 힘입니다.

새내기 도리스의 꿈은 독수리 군단의 화려한 비상에 작은 동반자가 되는 겁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응원합시다. Bring it! no matter what"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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