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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날벼락…‘허리 통증’ 헤일리, 공 6개만 던지고 강판
입력 2019-04-24 18:58 
삼성 헤일리(왼쪽)가 24일 KBO리그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해 공 6개만 던진 후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덱 맥과이어의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 기쁨도 잠시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투수 때문에 울상이다. 저스틴 헤일리의 몸에 이상이 있다.
헤일리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헤일리는 1승(2패)에 그쳤으나 맥과이어보다 훨씬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평균자책점이 2.61이었으며 퀄리티스타트도 네 차례나 됐다.
헤일리의 장점은 긴 이닝이다. 3월 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4이닝 5실점 4자책)을 제외하고 최소 6이닝을 책임졌다. 12일 대구 kt 위즈전에는 8이닝(11탈삼진 무실점)을 던지며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헤일리는 이날 공 6개만 던졌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공 5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고종욱에게 초구를 던진 후 표정이 일그러졌다.
왼팔을 왼 옆구리에 댄 그는 허리가 좋지 않아 보였다. 결국 김대우와 교체됐다. 삼성은 허리 기립근 근육통이라고 했다.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지만, 상태가 악화될 경우 이탈이 불가피하다. 삼성에게 매우 큰 큰 손실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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