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푸른섬 제주서 `글로벌 미식축제` 열린다
입력 2019-04-24 18:48  | 수정 2019-04-29 15:15
제주고메위크맛집 80선

'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eju Food & Wine Festival)'이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제주도를 미식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비영리 행사다. 제주산 농·수·축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 셰프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니어 셰프들의 요리경연, 유명 셰프들과의 토크 콘서트, 마스터 셰프들의 쿠킹 클래스, 제주고메마켓, 가든디너, 갈라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제주 전역의 맛집들도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해당 맛집들은 열흘 동안 방문고객들에게 할인 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혹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미식과 예술이 융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과 여러 셰프들이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유명 셰프 24명의 재능기부도 이뤄진다. 에드워드 권, 미카엘 아쉬미노프를 비롯해 2019 미쉐린 가이드에서 1스타를 수상한 조희숙 셰프 등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해외 인사로는 미쉐린 1스타의 탓수히로 타카야마,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미쉐린 1스타의 김선옥 셰프,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주한 폴란드 대사관이 각각 추천한 알레한드로 꾸에얄, 카롤 오크라사 등도 함께 한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제주고메위크맛집 80선'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명단에 오른 맛집을 방문해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으면 메뉴 할인, 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솔트룩스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빅데이터분석 제주인기 식당카페 Top 100'도 발표된다. 올해 처음 기획된 Top 100은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식당과 카페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려낸 자료다. 전체 맛집 명단은 QR코드를 찍으면 볼 수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셰프 요리경연은 올해 참가 대상을 넓혔다. 제주도뿐 아니라 강원도 지역 학생들도 함께 한다. 이들은 각 지역 식재료의 맛을 살린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메위크 맛집 80선 QR코드
김영욱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2016년 시작한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이제 제주를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제주도에 우수한 미식 문화를 정착시켰을 뿐 아니라 현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동원F&B, 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메종글래드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The Vin CSR 등 국내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질 '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티켓은 네이버, 탐나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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