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논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가 내달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여섯 번째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업계의 B2B(기업 간 거래)를 활성화하고,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방안을 모색한다.
주최측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15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B2B 상담회 비중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차 셔틀체험, 프랑스 나비야 언맨드 솔루션 자율주행차 시승시연, 재규어랜드로버 아이패스 명품 전기차 시승, 세미시스코·캠시스·마스타 초소형 전기차 시승 등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분야의 경우 현대·기아차에선 아이오닉 일렉트릭·코나·니로 EV·쏘울 부스터 EV를, 한국닛산에서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의 2세대 모델을, 재규어랜드로버에서는 순수 전기 SUV 아이-페이스(I-PACE)를 선보인다.
초소형 전기차인 쌔미시스코의 D2, 캠시스의 쎄보-C,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터 자동차의 마스터, SJ테크의 미아(MIA) 등도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다.
전기버스 업체인 비야디(BYD)와 현대자동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제이제이모터스(JJ모터스), 디피코 등은 참가자들에게 전기버스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엑스포 행사에는 각국 전기차협회가 함께 참여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제4차 총회 및 EV 포럼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전기차 업계와 관련한 다양한 네트워크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번 엑스포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전시 뿐만 아니라 B2B 기업 상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승 및 시연 등 체험 제공, 전 세계 전기차 전문가 조직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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