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멤버십 캐시로 대만서 결제한다
입력 2019-04-24 17:48  | 수정 2019-04-24 19:55
하나금융그룹은 23일 대만 타이신금융그룹에서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개시 행사를 열었다. 장쑹쩐 에버리치 부총경리를 비롯해 쉐둥더우 패밀리마트 CEO,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우둥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 황쓰웨이 RT마트 재무총재, 우신창 신광미쓰코시 백화점 부총경리, 최동천 마스터카드 지역 총괄대표(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24일 "국내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대만에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하나머니'를 보유한 고객들은 대만 방문 시 별도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대만 최대 면세점인 에버리치 면세점과 자판기 및 전통시장인 야시장 내 가맹점 등에서 하나머니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회 600달러(미 달러 기준)까지 가능하다.
또 대만 최대 편의점인 패밀리마트, 대형 할인마트인 알티마트, 대만 대형 백화점 체인 신광미쓰코시 백화점, 택시조합인 대만 대차대 등 주요 가맹점에서도 하나머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하나머니는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전자지급 수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의 해외결제 허용을 추진하는 등 정부 차원의 핀테크 산업 육성 조치에 따른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대만 타이신금융그룹 사옥에서 '하나멤버스 대만 결제 시범서비스'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물론 우둥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 상루이창 타이신은행장을 비롯해 에버리치 면세점, 패밀리마트, 알티마트, 신광미쓰코시 백화점 등 대만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멤버스 대만 결제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수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고객들이 GLN 통합 플랫폼 내에서 해외 모바일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GLN 사업을 태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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