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팍트라인터내서널-인터지스, 미국·멕시코 현지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9-04-24 16:06 
합작투자계약 조인식

팍트라인터내셔널(회장 최기태)은 지난 22일 북미 지역의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동국제강그룹 계열의 물류기업인 인터지스와 해외 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지 합작법인은 미국 애틀란타와 멕시코 몬테레이에 설립됐고 두 기업은 각각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인터지스가 갖고 있는 육상운송과 창고·항만 운영 분야의 경쟁력과 팍트라인터내셔널의 해외사업 운영·물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크게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은 2010년 미국에 진출해 자동차 부품 중심의 물류사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동국제강 멕시코 법인의 물량에 대한 내륙 물류운송 뿐만 아니라 미국·멕시코 국경 운송물량 등을 통합 운영해 기존 자동차 부품 회사 중심 물류에서 철강, 전자부품 회사 등 고객의 다변화와 현지 물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은 합작투자 조인식에서 "양사가 경쟁 우위에 있는 물류 노하우를 합쳐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면서 "연결의 힘과 관점의 이동을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은 미국에 설립된 신규법인을 통해 미국 내 육상운송사업 확대를 목표로 현지 운송사업, 창고, 야적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팍트라인터내셔널은 1996년 국제물류업을 시작한 이래 유럽,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12개국에 자체 해외법인과 1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2010년 진출한 미국에서 7개 물류센터와 20만㎡ 규모의 창고를 운영하며 월 평균 3000TEU의 내륙 운송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4000억원(해외법인 포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직원수는 600여명에 달한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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