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업 실적 우려에 약세…2200선 턱걸이
입력 2019-04-24 15:45 

코스피가 기업 실적 우려에 따른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48포인트(0.88%) 오른 220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거래일 중 15거래일 동안 상승하는 등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날은 기관이 40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적자 전환한 어닝쇼크급 실적을 내놓으면서 대형 IT주의 실적 우려가 확산됐다.
지난밤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욕증시의 강세는 기업 실적 호조 덕분이다. 이번주 S&P 500에 속하는 500개 기업 중 14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78%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유동성 장세로 지수만 오름세를 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로 은행,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이 1~3% 떨어졌고 통신업, 보험, 음식료품 등은 소폭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2억원, 399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1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이 1~3%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251개 종목이 상승했고 58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0포인트(0.47%) 내린 757.8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