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제일제당, 중국 식품산업 성장에 핵산 생산시설 증설
입력 2019-04-24 15:25 
핵산을 생산하는 중국 센양시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 전경.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규모 핵산 시장인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 시설을 계속 증설하고 있다. 24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전체 3곳(중국 2개, 인도네시아 1개)의 핵산 생산기지에서 약 1만 톤 규모의 증설을 단행한 데 이어, 최근에도 추가로 1만t 규모 핵산 증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핵산 시장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식품기업들이 대형화·고도화 되고 있는 데다가, 외식 시장까지 덩달아 성장하며 식품조미소재인 핵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핵산(核酸·Nucleotides)은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식품 조미소재로, 조미료나 소스류에 사용되어 감칠맛을 더하거나, 가공식품에 첨가 소재로 활용되어 원재료의 맛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연간 6000억원인 글로벌 핵산시장에서 2위와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리며 1위에 올라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핵산 전체 판매와 올해 1분기 판매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랴오청(요성)과 센양(심양), 인도네시아 좀방 등 총 세 곳에 핵산 생산공장을 운영중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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