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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클랜드전 무안타...팀도 대패
입력 2019-04-24 14:24  | 수정 2019-04-24 14:59
선발 린은 8실점하며 무너졌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소득없이 하루를 끝냈다. 팀도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07로 내려갔다. 추신수가 선발 출전해 한 타석도 출루하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6회초 타석은 특히 아쉬웠다. 2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7구째 바깥쪽 빠진 체인지업을 볼이라 생각하고 걸렀는데 조 웨스트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추신수는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팀도 5-11로 졌다. 홈 8연전을 6승 2패로 기분 좋게 끝냈던 텍사스는 오클랜드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12승 10패, 오클랜드는 13승 13패를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3 1/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8실점은 개인 최다 실점 타이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지난 2017년 9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3이닝만에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8실점을 기록했다.
8실점 중에 6실점이 4회에 나왔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승부의 추가 기운 순간이었다. 4회에만 피안타 7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텍사스는 그보다 앞선 4회초 무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병살타를 때린데 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마저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이날 콜업된 황웨이체는 빅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2 1/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제프리 스프링스가 나머지 2 1/3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오클랜드 선발 몬타스는 5 2/3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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