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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피해자 조롱, "연예인과 자고싶어서"…누리꾼 "연예인? 이제 범죄자"
입력 2019-04-24 13: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정준영의 최종훈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멤버들에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조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이 정준영을 비난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정준영 채팅방 멤버들의 집단 성폭행 논란이 전파를 탔다.
정준영 등 채팅방 멤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앞서 진행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A씨는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사인회에 앞서 정준영 일행과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원래 알았던 애들이 그런 애들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면서 친하니까 별생각 없이 간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머리가 아파서 눈을 떴다. 옆에 최종훈이 누워있었고 ‘잘 잤어?라고 하더라. 상황을 묻자 ‘기억 안나?, ‘속옷 찾아봐라라고 놀리듯이 말했다. 정색하니까 나중에야 속옷을 찾아줬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의 채팅방에서는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짜에 찍힌 사진과 녹음된 음성이 확인됐다. 특히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거야”라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말을 했으며, A씨가 정신을 잃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화 내용도 포착됐다.
A씨는 사람, 여자로 취급하는 게 아니고 그냥 물건 가지고 놀듯이 자기들끼리 놀고 웃었다는 게 화가 난다”면서 수치스럽고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이정도면 재활용도 안될 듯", "어떻게 저렇게 컸을까?", "부모 얼굴에 먹칠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양심이라는게 있나", "이제 연예인 말고 전과자로 살면 되겠다" 등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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