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혼인 건수도 최저 기록
입력 2019-04-24 12:59  | 수정 2019-05-01 13:05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900명(6.9%) 줄어든 2만5천7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아 수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월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출생은 계절·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39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6.5명에 그쳤습니다.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혼인 건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천2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건(4.2%) 감소했습니다.

혼인 건수 역시 2월 기준으로 198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조혼인율은 4.6건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25∼34세 인구가 감소 중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혼인은 신고 기준인데 올해 2월은 설 연휴로 동사무소·구청 신고 가능 영업일이 전년도 2월보다 하루 적었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2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200명(8.8%) 줄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따지면 사망자 수는 2013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조사망률은 5.8명입니다.

사망자 수 감소에도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천900명에 그쳤습니다.

2월에 신고된 이혼 건수는 8천2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6.5%)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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