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요즘 부쩍 눈에 띄는` 외제차, 전국 100대 중 11대 기록…전년比 15%↑
입력 2019-04-24 12:58 

전국적으로 외제차량 증가 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제차량의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전년대비 15.0% 늘어난 179만대로 국산(1.8%) 대비 8.3배 급증했다.
외제차 구성비는 급속도로 증가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자동차 100대 중 11대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 내 외제차 비율은 14.2%로 광역시(10.2%), 지방시도(7.1%) 대비 각각 4.0%p, 7.1%p 높았다.
외제차의 3000만원 미만 차량은 53.7%로 전년대비 2.1%p 증가했다. 이에 반해 국산차의 3000만원 미만 차량은 93.3%로 전년(93.8%) 대비 0.5%p 줄었다.

외제차 제조 국가별로는 영국차(Land Rover, Jaguar 등)는 5만9000대로 전년대비 31.9% 늘었고, 프랑스차는 11만3000대로 전년대비 30.7% 증가해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독일차(BMW, Audi, Benz 등)의 경우 전체 외제차 가운데 57.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2016년 56.7% 수준에서 2017년 56.3%, 2018년 57.8%를 기록하며 성장세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장재일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운전자의 선호차량 다변화 등으로 외제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3000만원 미만 차량이 증가세를 주로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보험시장이 감소 추세에 직면한 만큼 보험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량고객 확보가 향후 보험사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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