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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계약해지→은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마약양성반응, 참담한 심경"(종합)
입력 2019-04-24 12:00  | 수정 2019-04-24 12: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씨제스엔터테인먼스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박유천과 계약해지를 알렸다. 박유천은 '눈물의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대로 연예계를 은퇴한다.
24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라고 밝혔다.
씨제스는 이어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전 약혼자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고, 해당 내용을 첨부해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황하나 마약 연예인'으로 이름이 거론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이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억울해 하며 눈물까지 비쳤다. 이후 세 차례 경찰조사에서도 한결같이 마약 혐의를 부인했으나 마약 구매가 의심되는 CCTV 영상에 이어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되면서 이날 기자회견은 희대의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mkprtrdk0114@mk.co.kr
사진| 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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