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남·송파·위례 분양시장 `활짝`…상반기 일반 분양물량만 5447세대
입력 2019-04-24 10:14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개발 이후 조감도. [사진=송파구청]

오는 6월까지 '하남·송파·위례' 등 수도권 동남권 지역에서 분양 큰 장이 선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수도권 동남권에서 분양 예정(일반 분양분 기준)인 물량은 총 5447세대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3836세대가 공급되며, 이어 ▲하남 감일지구 866세대 ▲송파구 거여동 745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하남 감일지구 B9블록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전용 77·84㎡ 866세대), 위례신도시 A1-6블록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전용 105~130㎡ 494세대),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전용 102~144㎡ 875세대), 위례신도시 A1-2블록 '호반써밋 송파Ⅰ'(689세대), 송파구 거여동 '거여2-1구역 롯데캐슬'(1945세대 중 745세대 일반분양) 등이 있다.
업계는 송파구 거여동 물량을 제외한 위례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신규 물량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전매 제한, 의무거주 기간 강화로 투자수요의 청약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 무주택자 중심의 실수요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호재도 많아 청약 성적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먼저 하남시와 송파구에서는 상일동~미사~풍산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이 개통한다. 얼마 전에는 송파구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와 하남 교산신도시를 지나 덕풍역까지 이어질 3호선 연장선 계획도 발표됐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지지부진하던 트램사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 1월 공공주도 사업방식으로 위례 트램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토부가 분양가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 분양가 책정 적정여부 검증에 나선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5일 해당 사업장의 적정 분양가는 3.3㎡당 1264만원이나 실제 분양가는 1830만원으로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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