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면시장 톱10 진입 `신라면건면`…농심 공장 증설
입력 2019-04-24 09:47 
신라면건면. [사진 제공=농심]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라면의 주류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농심은 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등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농심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지난달 라면시장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이는 출시 두 달만에 이뤄낸 성과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대비 73% 늘었다. 지난 19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800만개를 돌파했다.
신라면건면은 '3세대 라면'으로 불리는 비유탕면으로, 칼로리가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350Kcal에 불과하다.
이에 농심은 녹산공장 라인을 증설하고 본격 건면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건면 신제품 확대와 신라면건면 수출 등 다양한 기회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며 "신라면건면을 비롯해 냉면, 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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