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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각종 예능 도장 깨기…묵직한 비상은 계속 [M+TV인사이드]
입력 2019-04-24 09:46 
유민상 예능 꽃길 사진=각 방송 캡처
개그맨 유민상이 먹성만큼 맛깔 나는 입담으로 종횡무진 예능 정복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먹방계의 한 획을 그어오던 유민상이 공개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 1인 방송 등을 넘나들며 마성 넘치는 개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먹방을 넘어 차진 입담의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유민상의 활약을 짚어본다.

먼저 간판부터 그의 이름이 박힌 ‘개그콘서트 속 코너 ‘민상소송은 단연 그의 막강한 개그력으로 무장한 코너가 아닐 수 없다고. 과거 통쾌한 정치풍자와 언어유희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던 정치 개그 ‘민상토론을 상기시키듯, ‘민상소송에서 유민상은 특유의 신들린 입담과 찰진 애드리브로 주말의 활력소로 날아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두의 주방에서는 진정한 먹신(神)만이 던질 수 있는 드립과 입담으로 먹방 뒤 감춰둔 예능감을 아낌없이 풀었다. 자타공인 대식가 강호동이 햄버거로 몇 개까지 식사가 가능한가?”라고 묻자 5개까지 가능하다. 그 이상은 푸드 파이터”라고 겸손(?)한 식성을 자랑하면서도 왜 음식과 싸워야 하나? 나는 푸드 러버, 음식을 사랑한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현장을 포복절토하게 했다.


이어 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치기만 해도 화제가 되는 개그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특별 출연이 예정됐던 ‘대탈출2에서는 멤버들의 교도소 탈옥 실패로 유민상이 활약을 펼칠 기회가 사라지는 해프닝이 발생, 출연 무산이라는 대환장 사태마저 일약 화제가 되며 코미디가 돼버린 미(美)친 존재감을 입증했다. 4시간 동안 촬영대기를 하며 애드리브를 연습하는 그의 애틋한 등장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유민상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가며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상상초월 입담으로 범접불가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베테랑 코미디언의 모습은 무엇일지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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