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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과거고백 “생계 위해 미스코리아 도전, 섹시 이미지 상처였다”(`사람이좋다`)
입력 2019-04-24 09: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배우 함소원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18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함소원, 진화 한중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함소원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고 고백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입상한 함소원은 나아지지 않은 집안 형편에 돈을 벌기 위해 이듬해 연예계에 뛰어들어 가장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11평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 오빠한테 방 하나를 주고, 언니와 제가 방 하나를 쓰고 식탁을 밀어 넣고 부모님이 주무셨다"라며 미스코리아가 된 후 15평으로 좀 더 넓혀갔다"고 회상했다.
함소원은 "사실 연예인이 꿈이 아니었다”며 돈을 벌어야 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미스코리아 전단이었다. 그렇게 데뷔했고, 섹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어린 나이에 섹시한 이미지는 상처였다. 나는 섹시한 여자가 아닌데 주위에서 더 섹시한 걸 요구하더라. 그게 무척 힘들었다"면서 내가 이걸 그만두면 할 게 있을까 생각했다. 가족을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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