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청춘들의 리얼 성장기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10회에서는 우승 상금을 위해 퀴즈쇼에 도전한 기봉(신현수 분)과 어린이들의 슈퍼스타 ‘바른 아저씨로 분한 준기(이이경 분), 현상 수배범을 잡기 위해 나선 유리(김예원 분)까지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는 청춘들의 좌충우돌이 펼쳐졌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한 시간을 ‘순삭 시키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준기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바른 아저씨로 미취학 아동들의 슈퍼스타에 등극했다. 쏟아지는 팬레터와 선물 공세 속 스타의 삶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꼬마 팬들의 24시간 감시 모드에 ‘슈스(슈퍼스타) 준기의 고행이 시작됐다. 손을 들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바른 아저씨의 모습에 충격받은 아이가 남긴 항의 글을 시작으로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바른 아저씨의 말을 지키기 위해 장식용 파슬리를 ‘꿀꺽하는가 하면, 소개팅으로 만난 수미와의 작별 키스 현장이 발각돼 교체 위기에까지 놓인 것. 아이들의 눈을 피해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눌러쓰고 데이트에 나섰지만, 금세 정체가 탄로 난 준기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아이의 부탁에 급기야 수미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해 연애 전선에도 위기를 맞았다. 결국 수미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본 준기는 거리에서 멱살잡이를 했다. 하지만 또다시 들려오는 꼬마 팬들의 아우성에 준기는 바른 아저씨의 안돼요, 안돼~” 멘트와 함께 이별 통보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와이키키 최고의 ‘뇌순남 기봉의 퀴즈왕 도전기도 펼쳐졌다. 우승 상금을 노리던 유리는 퀴즈쇼의 출연자로 뽑힌 기봉을 위해 특훈에 나섰다. 밤낮없는 특별 과외도 모자라 일터까지 쫓아다니는 치맛바람에 투덜댔지만, 기봉은 ‘유리스키친을 차리겠다는 유리의 부푼 꿈을 이뤄주기 위해 열의를 불태웠다. 막강한 대결 상대에도 불구하고 연속 ‘패스로 감점을 막은 기봉은 최고점 0점으로 결선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예선 통과로 500만 원을 확보한 가운데 최후의 세 문제를 맞히는 경우 4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그중 한 문제라도 틀리면 500만 원마저 날아가게 되는 상황. 기봉은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롭게 ‘도전을 외쳤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기봉의 편이었을까. 유리와의 특훈 중 나눈 대화의 기억을 더듬어 첫 번째 문제를 맞힌 데 이어, 정은의 ‘알프호른 덕분에 두 번째 문제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간 기봉. 인물의 이름을 맞추는 마지막 문제에 기봉은 떡집 포장지에서 본 얼굴을 떠올리며 호기롭게 ‘을지문떡을 외쳤고, 끝내 4천만 원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창업 자금 마련을 위한 유리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수배 중인 범인과 게스트하우스의 수상한 손님이 동일 인물이라고 여긴 유리가 현상금을 노리고 범인 잡기에 나선 것. 최종 확인을 위해 손님의 얼굴에 안경과 수염을 그려보기로 계획한 유리는 얼굴 낙서를 벌칙으로 내건 게임을 제안했다. 하지만 결국 유리는 모든 게임에서 백전백패를 거두며 처참한 꼴로 나타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던 중 다급하게 게스트하우스를 떠나는 손님이 더욱 의심스러워진 유리는 그를 쫓아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지며 유리는 또 한 번 일확천금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 ‘꿈 하나만 보고 버틸 수 없음을 자각한 유리는 일자리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몸담았던 호텔 셰프의 입김에 더는 자신이 일할 곳조차 없을 거라는 이야기에 망연자실했다. 혼술로 쓰린 속을 달래던 유리는 자기 꿈 이루고 사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냐”고 애써 밝은 척했지만, 이내 기봉의 품에 안겨 나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근데 이제 앞이 하나도 안 보여”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 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현실 공감 대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대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수연(문가영 분)은 심기를 건드리는 PD와의 술자리에서 닭발로 입술을 때리고, 심지어 꽁치 싸대기(?)를 날리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에는 우식(김선호 분)이 수연에게 나, 너 좋아해. 그것도 아주 많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널 잊어본 적 없어”라며 취중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돼 설렘을 자극했다. 10여 년의 짝사랑을 마치고 마침내 진심을 고백한 우식과 수연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도 와이키키 청춘들은 실패할지언정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의 ‘청춘사는 파란만장하지만 유쾌했다. 하지만 ‘청춘이니까 무조건 괜찮으리란 법도 없다. 누구보다 씩씩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던 유리가 팍팍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오열하는 모습은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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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청춘들의 리얼 성장기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10회에서는 우승 상금을 위해 퀴즈쇼에 도전한 기봉(신현수 분)과 어린이들의 슈퍼스타 ‘바른 아저씨로 분한 준기(이이경 분), 현상 수배범을 잡기 위해 나선 유리(김예원 분)까지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는 청춘들의 좌충우돌이 펼쳐졌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한 시간을 ‘순삭 시키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준기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바른 아저씨로 미취학 아동들의 슈퍼스타에 등극했다. 쏟아지는 팬레터와 선물 공세 속 스타의 삶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꼬마 팬들의 24시간 감시 모드에 ‘슈스(슈퍼스타) 준기의 고행이 시작됐다. 손을 들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바른 아저씨의 모습에 충격받은 아이가 남긴 항의 글을 시작으로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바른 아저씨의 말을 지키기 위해 장식용 파슬리를 ‘꿀꺽하는가 하면, 소개팅으로 만난 수미와의 작별 키스 현장이 발각돼 교체 위기에까지 놓인 것. 아이들의 눈을 피해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눌러쓰고 데이트에 나섰지만, 금세 정체가 탄로 난 준기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아이의 부탁에 급기야 수미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해 연애 전선에도 위기를 맞았다. 결국 수미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본 준기는 거리에서 멱살잡이를 했다. 하지만 또다시 들려오는 꼬마 팬들의 아우성에 준기는 바른 아저씨의 안돼요, 안돼~” 멘트와 함께 이별 통보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와이키키 최고의 ‘뇌순남 기봉의 퀴즈왕 도전기도 펼쳐졌다. 우승 상금을 노리던 유리는 퀴즈쇼의 출연자로 뽑힌 기봉을 위해 특훈에 나섰다. 밤낮없는 특별 과외도 모자라 일터까지 쫓아다니는 치맛바람에 투덜댔지만, 기봉은 ‘유리스키친을 차리겠다는 유리의 부푼 꿈을 이뤄주기 위해 열의를 불태웠다. 막강한 대결 상대에도 불구하고 연속 ‘패스로 감점을 막은 기봉은 최고점 0점으로 결선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예선 통과로 500만 원을 확보한 가운데 최후의 세 문제를 맞히는 경우 4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그중 한 문제라도 틀리면 500만 원마저 날아가게 되는 상황. 기봉은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롭게 ‘도전을 외쳤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기봉의 편이었을까. 유리와의 특훈 중 나눈 대화의 기억을 더듬어 첫 번째 문제를 맞힌 데 이어, 정은의 ‘알프호른 덕분에 두 번째 문제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간 기봉. 인물의 이름을 맞추는 마지막 문제에 기봉은 떡집 포장지에서 본 얼굴을 떠올리며 호기롭게 ‘을지문떡을 외쳤고, 끝내 4천만 원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창업 자금 마련을 위한 유리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수배 중인 범인과 게스트하우스의 수상한 손님이 동일 인물이라고 여긴 유리가 현상금을 노리고 범인 잡기에 나선 것. 최종 확인을 위해 손님의 얼굴에 안경과 수염을 그려보기로 계획한 유리는 얼굴 낙서를 벌칙으로 내건 게임을 제안했다. 하지만 결국 유리는 모든 게임에서 백전백패를 거두며 처참한 꼴로 나타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던 중 다급하게 게스트하우스를 떠나는 손님이 더욱 의심스러워진 유리는 그를 쫓아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지며 유리는 또 한 번 일확천금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 ‘꿈 하나만 보고 버틸 수 없음을 자각한 유리는 일자리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몸담았던 호텔 셰프의 입김에 더는 자신이 일할 곳조차 없을 거라는 이야기에 망연자실했다. 혼술로 쓰린 속을 달래던 유리는 자기 꿈 이루고 사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냐”고 애써 밝은 척했지만, 이내 기봉의 품에 안겨 나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근데 이제 앞이 하나도 안 보여”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 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현실 공감 대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대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수연(문가영 분)은 심기를 건드리는 PD와의 술자리에서 닭발로 입술을 때리고, 심지어 꽁치 싸대기(?)를 날리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에는 우식(김선호 분)이 수연에게 나, 너 좋아해. 그것도 아주 많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널 잊어본 적 없어”라며 취중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돼 설렘을 자극했다. 10여 년의 짝사랑을 마치고 마침내 진심을 고백한 우식과 수연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도 와이키키 청춘들은 실패할지언정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의 ‘청춘사는 파란만장하지만 유쾌했다. 하지만 ‘청춘이니까 무조건 괜찮으리란 법도 없다. 누구보다 씩씩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던 유리가 팍팍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오열하는 모습은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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