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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1분’ 함부르크, 32년 만에 DFB 포칼 결승행 좌절
입력 2019-04-24 06:24 
에밀 포르스베리(오른쪽)가 2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DFB 포칼 준결승 함부르크-라이프치히전서 후반 27분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황희찬이 교체 투입한지 3분 만에 터진 포르스베리의 골로 승부의 추는 라이프치히로 기울었다. 사진(獨 함부르크)=ⓒ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함부르크 SV의 32시즌 만에 DFB 포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황희찬은 조커로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르슈타디온에서 가진 2018-19시즌 DFB 포칼 준결승서 RB 라이프치히에게 1-3으로 졌다.
하부리그 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함부르크는 1986-87시즌 이후 32시즌 만에 우승을 바라봤으나 라이프치히에게 무릎을 꿇었다. 함부르크는 통산 DFB 포칼 결승에 여섯 차례 올라 세 차례(1962-63·1975-76·1986-87시즌) 정상을 밟았다.
1-1의 후반 8분 바실리예 야니치치의 자책골로 승부가 기울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스웨덴의 핵심선수인 에밀 포르스베리가 후반 27분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황희찬은 1-2의 후반 24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허벅지 부상 회복 후 20일 2.분데스리가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함부르크는 수비수 요샤 바그노만을 빼고 공격에 무게를 뒀으나 3분 만에 쐐기골을 허용했다.
라이프치히의 DFB 포칼 결승 상대는 25일 베르더 브레멘-바이에른 뮌헨전을 통해 결정된다. DFB 포칼 결승은 5월 26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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