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유천, 국과수 마약검사서 '양성반응'…경찰,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4-24 06:00  | 수정 2019-04-24 07:24
【 앵커멘트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한 국과수 마약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9일 국과수로부터 박유천 씨에 대한 마약반응검사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지난 16일 박 씨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박 씨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감정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박 씨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보고 추궁해 왔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 전 기자회견 때부터 자신의 혐의를 한결같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을 사는 정황 증거는 있었지만, 투약을 입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국과수 검사 결과 등 확보한 증거와 진술로 충분히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어제 오전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와 황하나 씨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모레(26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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