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후반 43분 토트넘 홋스퍼의 극장골이 터졌다. 그러나 손흥민(27)의 시즌 21호 골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서 90분을 뛰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20일 EPL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개인 단일 시즌 최다 득점(21골)에 1골만 남았으나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로 손흥민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와 삼각편대를 이뤘다. 그렇지만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이바지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강등 위협을 받고 있는 브라이튼은 킥오프와 동시에 수비적으로 나섰다. 승점 1이라도 따기 위한 전원 수비였다.
토트넘은 그 밀집 수비를 허무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전반 슈팅이 14개였지만 유효 슈팅은 2개였다. 온전한 슈팅을 날리기조차 힘겨웠다.
브라이튼은 육탄 방어로 차단했다. 전반 46분에는 델레 알리의 결정적인 슈팅을 셰인 더피가 골라인 통과 전 막아냈다.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32분 알리의 공간 패스로 중앙 침투를 시도했지만 루이스 덩크가 저지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항의를 했으나 주심은 정상적인 수비라고 판단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공을 갖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그를 괴롭히는 브라이튼 수비는 여전했다.
슈팅을 자주 시도했으나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위력이 약해졌다. 후반 31분 회심의 왼발 터닝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의 침묵 속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힘겹게 이겼다.
90분 내내 브라이튼의 골문을 두들기고도 골을 넣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70을 기록하며 첼시(승점 67), 아스날(승점 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43분 토트넘 홋스퍼의 극장골이 터졌다. 그러나 손흥민(27)의 시즌 21호 골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서 90분을 뛰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20일 EPL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개인 단일 시즌 최다 득점(21골)에 1골만 남았으나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로 손흥민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와 삼각편대를 이뤘다. 그렇지만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이바지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강등 위협을 받고 있는 브라이튼은 킥오프와 동시에 수비적으로 나섰다. 승점 1이라도 따기 위한 전원 수비였다.
토트넘은 그 밀집 수비를 허무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전반 슈팅이 14개였지만 유효 슈팅은 2개였다. 온전한 슈팅을 날리기조차 힘겨웠다.
브라이튼은 육탄 방어로 차단했다. 전반 46분에는 델레 알리의 결정적인 슈팅을 셰인 더피가 골라인 통과 전 막아냈다.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32분 알리의 공간 패스로 중앙 침투를 시도했지만 루이스 덩크가 저지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항의를 했으나 주심은 정상적인 수비라고 판단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공을 갖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그를 괴롭히는 브라이튼 수비는 여전했다.
슈팅을 자주 시도했으나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위력이 약해졌다. 후반 31분 회심의 왼발 터닝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의 침묵 속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힘겹게 이겼다.
90분 내내 브라이튼의 골문을 두들기고도 골을 넣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70을 기록하며 첼시(승점 67), 아스날(승점 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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