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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감독 “지금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이강인 복귀”
입력 2019-04-24 04:18  | 수정 2019-04-26 16:20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은 U-20 대표팀에 차출된 이강인(오른쪽)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18)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데니스 체리셰프의 부상으로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 차출된 이강인(18)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체리셰프는 21일 2018-19시즌 라리가 레알 베티스전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다. 22일 정밀검사 결과 경골 고평부 골절을 동반한 오른 무릎 관절 인대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체리셰프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이강인은 ‘핫피플이 됐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승낙하면서 조기 차출에도 협조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하면서 부상자 발생 시 복귀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이에 스페인 언론은 체리셰프의 부상으로 이강인이 돌아와야 한다”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23일 발렌시아의 공식 연락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도 2019 U-20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 가운데 마르셀리노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리노 감독은 상황에 따라 이강인을 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좋은 시즌을 보내던 체리셰프를 시즌 막바지 잃게 돼 슬프다”라며 체리셰프의 부상으로 곤살로 게데스가 제 위치(왼쪽 미드필더)에서 더 많이 뛰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데스를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고 했지만 이강인도 옵션 중 하나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일단 이강인이 이번 경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때문에 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아예 염두에 두지 않는 건 아니다. 추가 부상, 징계 등 급박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이 돌아와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매 경기 후 상황을 분석해 (이강인의 복귀 여부를)결정할 것이다”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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