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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2G연속 홈런’ 두산, 키움 누르고 4연승
입력 2019-04-23 22:30  | 수정 2019-04-23 22:54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무사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선두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9-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8승 8패로 1위를 지켰다.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2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키움은 2연패에 빠졌고 14승 12패가 됐다.
두산은 좌완 이현호가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가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두산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흔들었다.
선취점은 키움 몫이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제리 샌즈가 이현호를 상대로 3루타를 쳤고 앞서 도루에 성공해 2루에 있던 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은 안우진에게 3회까지 묶였으나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쳐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2-1로 역전했다.
두산은 후속타자 박세혁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재환의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재호는 2루타를 쳤다. 두산은 4회에만 4점을 냈다.

5회초에는 페르난데스가 안우진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5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6회초 바로 달아났다.
두산은 세 번째 투수 이형범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시즌 5승째(2홀드)를 올렸다. 안우진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수원에서는 원정팀 NC다이노스가 9회초 2사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홈팀 kt위즈를 4-3으로 눌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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