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민 여동생` 트와이스가 달라졌어요
입력 2019-04-23 17:23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7집 쇼케이스에서 트와이스가 타이틀곡 `팬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금까지 트둥이(트와이스와 귀염둥이를 합성한 말)는 잊어라.'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 미니 7집 '팬시 유(FANCY YOU)'와 타이틀곡 '팬시(FANCY)'가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미니 6집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발표 이후 5개월 만이다.
신곡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의 멜로 무드 팝 댄스곡이다. 트와이스의 러블리함에 파워풀한 카리스마가 더해졌다. 9명은 화려한 블랙 의상을 입고 칼군무를 선보이며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라고 외친다. 자신감이 넘치면서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동시에 소화해낸다.
22일 오후 6시에 공개된 타이틀곡은 같은 날 오후 8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뮤직 등을 포함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더 지효가 "한 시간이라도 1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목표 그대로다.
2015년 '우아하게(OOH-AHH하게)'로 데뷔한 이후 활동 5년 차인 트와이스는 어느덧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연차다. 리더 지효는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슬슬 질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멤버 사나는 "이제까지 파스텔톤만 입고 발랄한 안무를 했는데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라이키(LIKEY)'에 참여한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이 이번에도 함께 작업했다. 멤버 지효, 모모, 사나, 채영이 작사를 맡은 곡이 다수 포함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6일 22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3개 도시 돔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음달 25~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보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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